
콘텐츠와 데이터가 만드는 행복한 미래
사람 중심의 데이터 기업 ‘미디어그룹사람과숲’
사진=한윤기 ㈜미디어그룹사람과숲 대표이사
한윤기 ㈜미디어그룹사람과숲 대표이사
현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데이터(data)에 노출되고 있다. 비주얼 데이터 관련 기술을 다루는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은 문화재를 더 제대로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공공영역의 사업을 다루며 확장해 왔다. 디지털라이징 기술뿐만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메타데이터 제작, 웹서비스 개발 등 대중과의 소통 역시 놓치지 않기 위해 다방면으로 도전했다. 최근에는 AI 학습용 데이터 및 자율주행 시장에 도전해 또 다른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윤기 대표는 취약계층 취업, 직업능력 개발 등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크라우드 워커로 고용하는 등 소외 없는 세상,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더 나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실천하고, 유니버셜디자인엑스포 장애인 인권포럼 외 다수의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어가며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위클리피플>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화합의 장을 이뤄내는 인물이자 소비자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생각하며 진화하는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의 한윤기 대표를 만났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임윤아 기자
소외 없는 세상을 위해 내딛은 첫 발,
국가공공 프로젝트 중심 사업으로 확장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은 세상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출발했다. 구성원의 대다수가 저널리스트이자 프로젝트 매니저(PM)로, 하나같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소외된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다가 이후 역사문화 데이터 프로젝트로, 데이터 거버넌스로, AIㆍ자율주행으로 나아가며 끝없이 발전해 왔다. 국가공공 프로젝트 중심 사업을 진행하면서, 데이터 공유를 통해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공평하게 소통하기를 희망했다. 소통의 장이 희망의 장이 되어 세상을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 바로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의 뿌리다.
“처음에는 사진, 영상 등을 전공한 대학 선후배들이 모여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사업을 해보자는 뜻을 모아 시작한 ‘프로덕션’ 개념의 회사였습니다. 그때 당시 모였던 사람들은 ‘리얼리즘’에 기반한 사상(생각)들을 가진 사람이었고, 여러 프로젝트를 거쳐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서 문화재들의 촬영(VR)을 맡게 되면서 지금의 ‘사람과숲’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과숲의 정신적인 배경은 ‘리얼리즘’. 즉, 현실을 정확히 재현함으로써 우리가 직면한 사회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관심을 갖는 현실인식에 있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소통’을 우리 회사의 중요한 키워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숲은 사람을 상징하는 휴머니티, 사람을 둘러싼 문화라는 뜻의 숲을 합해 ‘사람과숲’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나무 하나하나의 개성과 수명, 쓰임새가 다르듯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미디어 종사자가 모인 곳,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이라는 사명으로 태어나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다양한 개성을 존중해오면서 한국형 데이터셋 개발ㆍ디지털라이징 시각화 사업 전개 등 유익한 성과를 내왔고, DNA(Data-network-AI) 혁신상 수상, AI 데이터셋 부문 3년 연속 ICT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으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저는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끊임없이 공부하고 주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자 합니다. 그것이 때로는 인터넷으로 접할 수 있는 논문이기도 하고 학업의 현장이기도 하며 제 주위의 직원과 동료들이기도 합니다. 특히 문화유산구축사업에서 시작된 사람과숲이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분야의 데이터기업으로 끊임없이 변화를 이루어올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받아들임의 자세와 사내문화가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 데이터 기업으로 성장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은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 데이터 기업으로, 회사 내 개개인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기업환경 구축과 더불어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여러 성과를 내고 있다. 한 대표는 세 가지의 기업 비전을 세웠다. 기업 비전으로는 첫째, 세상을 리드하는 기업. 둘째, 인물을 키워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업. 셋째, 직원들의 생활과 복지를 책임지는 기업으로 해마다 흐름에 맞는 표어를 정하고 있다. 이번 2023년도 표어는 ▲변화와 성숙을 향하여 ▲도전하라! 꿈은 이루어진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리더가 되자는 것으로,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행동하며, AIㆍ자율주행 분야 발전을 위해 평소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리더십을 보였다.
“최근의 몇 년 중 가장 큰 성과라 생각하는 것은 2018년 자율주행 분야 국가중점 데이터 개방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입니다. 이때가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이 지금의 사업 방향을 갖게 해준 터닝포인트였으며, 이는 2017년부터 ‘4차 산업혁명시대의 리더가 되자’는 표어를 정하고 솔선수범하여 실천한데서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로 영상인식AI, 산업안전AI, 스포츠AI, 방언AI 등의 인공지능 데이터 사업을 꾸준히 수주하여 인공지능 분야의 수행영역을 매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세상을 리드하고 인물을 키워서 세상을 변화시키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리더가 되자는 회사의 슬로건이 이루어지는 날을 기대합니다.”

성장 비결과 또 다른 성장 가능성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은 확장을 위한 목표를 세우고 전략기획실을 구축하여,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기업 워크숍, 사내 교육, 동호회 활성화 등 역량 강화는 물론 팀워크를 다지고 있음을 전했다. AIㆍ자율주행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앞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목표로 회사의 모든 직원들이 합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나 현시점에서는 chatGPT 기반으로 한 LLM(Large Language Model)을 테스팅하고 있다. 팀을 꾸려 경쟁력을 갖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이 곧 ‘데이터’이기에, 양질의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MLOps를 통한 AI 프로세스의 자동화와 서빙과정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방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에 멈추지 않고, 그다음 발걸음을 내디디며 힘찬 도약을 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의 인재상 중 ‘변화’라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저는 세상에 관심이 아주 많은 사람입니다. 늘 변하고 있는 세상은 언제나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킵니다. 저희는 많은 도전을 하고 많은 실패를 했습니다. 실패의 경험은 밑거름이 되고 성공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모두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러한 유연성 있는 변화가 저희 회사의 끊임없는 도전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22년 수행한 프로젝트 중 라켓스포츠AI데이터사업을 예로 들고 싶습니다. 스포츠를 전공한 담당자는 변화에 두려움이 없이 자신의 전공영역을 데이터로 확장해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그룹사람과숲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선례들은 회사공동체에서 더 나아가 이 사회에 긍정적인 힘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되며 그러하기를 기대합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업으로
한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주목하며, 강조한다. 그의 행보에서 알 수 있는데, 청각장애인 비영리 민간단체 ‘사랑의 달팽이’에서 제작하는 독립영화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초창기 한 대표는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제작 경험을 갖고 있다.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이 사람 중심의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건,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타인에 대한 관심과 끊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겠다.
“산업재해 노동자의 산업 환경과 삶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작가로 몇 년간 활동한 경험이 있어 장애 관련 부문에 늘 깨어있었습니다. 해당 부문과 관련해서 AI 사업을 진행하고, 장애인분들을 고용하는 등 함께하는 여건을 늘 마련해 왔습니다. 이런 경영 방침 덕에 ESG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
최근 화제의 중심인 chatGPT를 비롯해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요즘, 한 대표는 빠른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본인 스스로 중심을 잡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큰 목표 다음, 큰 목표를 위한 작은 목표를 세워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 성공의 발판이 될 것임을 덧붙였다. 성실하게 보낸 하루하루가 모이면 큰 목표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며, 자신의 실제 경험담을 알렸다. 2000년도부터 지금까지 직접 회사를 키우며 체득한 지혜이며, 사람과숲의 20년사가 이 조언의 살아있는 증거인 셈이다. 한 대표는 누군가에게 한 마디를 건넬 기회가 생긴다면, 이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눈과 귀는 세상을 향해 열어두되, 자신의 목표와 신념은 천천히 그리고 단단히 다져야 한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우리나라가 실패에 좀 더 관대해지고, 실패의 경험도 존중받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도전을 하다 보면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러한 경험이 결국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은 이들이 세상을 앞서 나가길 원하며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우길 꿈꿉니다. 그러나 어쩌면 평범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반 발짝을 앞서 나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옆을 보며 나갈 수 있는 반 발짝의 앞서나감이 있을 때 같이 길을 가는 사람들을 배려하며 진정 우리들에게 필요한 기술의 진보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오늘의 나를 완성해갈 때 새로운 기회와 만남 속에서 새로운 형태로 애벌레가 나비가 되듯 우화(羽化)해갈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우리 직원들과 저 자신을 그렇게 응원합니다.”
숲은 공존이다. 한 공간에서 수많은 생명을 품으며, 영역을 확장한다. 숲은 나무나 꽃의 종을 골라 오늘날의 숲이 되지 않았다. 서로가 서로에게 생명의 원천이자 기원, 역사인 셈이다. 속도와 편리만을 중시하는 사회로 접어드는 듯하지만, 그 모든 빠른 변화에는 대체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사람 간의 소통과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끊임없이 주변을 둘러보는 시각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이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현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나가며, 사람 중심의 데이터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는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의 행보를 응원하며, <위클리피플> 역시 한윤기 대표가 말하는 더 나은 세상을 기대해 본다. 사진제공_㈜미디어그룹사람과숲
위클리피플 김유위기자 | news@weeklypeople.net
profile
중앙대학교 사진학 전공
시사저널 프리랜서 사진기자
사진집단 “현장” 사진집 발간
다큐 0.7 조연출, ‘냅둬’ 99년 서울다큐멘터리 영화제 그랑프리
(재)한국사진문화재단 콘텐츠 개발 팀장
하이콤정보통신(주) E-business 사업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KMBA
現 ㈜미디어그룹사람과숲 대표이사
기업연혁
2022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오픈 플랫폼 ‘AI Hub’ 과제 최다 수주
2022 국내 4대 기관의 자율주행 분야 공공데이터 개방 사업 수행
2020 산업안전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2019 자율주행 AI Data 편집기 개발
2018 자율주행 AI 인식을 위한 영상데이터 개방사업
2015 빅데이터 분야 및 데이터 융합 사업 수행 - (LOD기반) 문화융성을 위한 융합 오픈 DB(GLAM) 구축
2013 고려청자 DB구축 사업
2011 외규장각의궤의 디지털라이징 및 3D 콘텐츠 제작
2011 곤여만국전도 사진의 고해상도 디지털 컬러 복원, 新곤여만국전도 제작
2008 규장각 국가전적 자료센터 사업
2006 조선왕조실록 대국민 온라인 서비스 사업 수행
2005 한국독립운동사 지식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수행
2004 한국역사통합정보시스템구축 사업 수행
2003 국가문화유산 종합정보시스템구축 사업 수행
2002 ㈜미디어그룹사람과숲 법인 설립
콘텐츠와 데이터가 만드는 행복한 미래
사람 중심의 데이터 기업 ‘미디어그룹사람과숲’
한윤기 ㈜미디어그룹사람과숲 대표이사
현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데이터(data)에 노출되고 있다. 비주얼 데이터 관련 기술을 다루는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은 문화재를 더 제대로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공공영역의 사업을 다루며 확장해 왔다. 디지털라이징 기술뿐만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메타데이터 제작, 웹서비스 개발 등 대중과의 소통 역시 놓치지 않기 위해 다방면으로 도전했다. 최근에는 AI 학습용 데이터 및 자율주행 시장에 도전해 또 다른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윤기 대표는 취약계층 취업, 직업능력 개발 등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크라우드 워커로 고용하는 등 소외 없는 세상,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더 나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실천하고, 유니버셜디자인엑스포 장애인 인권포럼 외 다수의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어가며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위클리피플>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화합의 장을 이뤄내는 인물이자 소비자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생각하며 진화하는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의 한윤기 대표를 만났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임윤아 기자
소외 없는 세상을 위해 내딛은 첫 발,
국가공공 프로젝트 중심 사업으로 확장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은 세상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출발했다. 구성원의 대다수가 저널리스트이자 프로젝트 매니저(PM)로, 하나같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소외된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다가 이후 역사문화 데이터 프로젝트로, 데이터 거버넌스로, AIㆍ자율주행으로 나아가며 끝없이 발전해 왔다. 국가공공 프로젝트 중심 사업을 진행하면서, 데이터 공유를 통해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공평하게 소통하기를 희망했다. 소통의 장이 희망의 장이 되어 세상을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 바로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의 뿌리다.
“처음에는 사진, 영상 등을 전공한 대학 선후배들이 모여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사업을 해보자는 뜻을 모아 시작한 ‘프로덕션’ 개념의 회사였습니다. 그때 당시 모였던 사람들은 ‘리얼리즘’에 기반한 사상(생각)들을 가진 사람이었고, 여러 프로젝트를 거쳐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서 문화재들의 촬영(VR)을 맡게 되면서 지금의 ‘사람과숲’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과숲의 정신적인 배경은 ‘리얼리즘’. 즉, 현실을 정확히 재현함으로써 우리가 직면한 사회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관심을 갖는 현실인식에 있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소통’을 우리 회사의 중요한 키워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숲은 사람을 상징하는 휴머니티, 사람을 둘러싼 문화라는 뜻의 숲을 합해 ‘사람과숲’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나무 하나하나의 개성과 수명, 쓰임새가 다르듯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미디어 종사자가 모인 곳,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이라는 사명으로 태어나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다양한 개성을 존중해오면서 한국형 데이터셋 개발ㆍ디지털라이징 시각화 사업 전개 등 유익한 성과를 내왔고, DNA(Data-network-AI) 혁신상 수상, AI 데이터셋 부문 3년 연속 ICT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으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저는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끊임없이 공부하고 주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자 합니다. 그것이 때로는 인터넷으로 접할 수 있는 논문이기도 하고 학업의 현장이기도 하며 제 주위의 직원과 동료들이기도 합니다. 특히 문화유산구축사업에서 시작된 사람과숲이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분야의 데이터기업으로 끊임없이 변화를 이루어올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받아들임의 자세와 사내문화가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 데이터 기업으로 성장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은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 데이터 기업으로, 회사 내 개개인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기업환경 구축과 더불어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여러 성과를 내고 있다. 한 대표는 세 가지의 기업 비전을 세웠다. 기업 비전으로는 첫째, 세상을 리드하는 기업. 둘째, 인물을 키워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업. 셋째, 직원들의 생활과 복지를 책임지는 기업으로 해마다 흐름에 맞는 표어를 정하고 있다. 이번 2023년도 표어는 ▲변화와 성숙을 향하여 ▲도전하라! 꿈은 이루어진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리더가 되자는 것으로,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행동하며, AIㆍ자율주행 분야 발전을 위해 평소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리더십을 보였다.
“최근의 몇 년 중 가장 큰 성과라 생각하는 것은 2018년 자율주행 분야 국가중점 데이터 개방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입니다. 이때가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이 지금의 사업 방향을 갖게 해준 터닝포인트였으며, 이는 2017년부터 ‘4차 산업혁명시대의 리더가 되자’는 표어를 정하고 솔선수범하여 실천한데서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로 영상인식AI, 산업안전AI, 스포츠AI, 방언AI 등의 인공지능 데이터 사업을 꾸준히 수주하여 인공지능 분야의 수행영역을 매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세상을 리드하고 인물을 키워서 세상을 변화시키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리더가 되자는 회사의 슬로건이 이루어지는 날을 기대합니다.”
성장 비결과 또 다른 성장 가능성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은 확장을 위한 목표를 세우고 전략기획실을 구축하여,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기업 워크숍, 사내 교육, 동호회 활성화 등 역량 강화는 물론 팀워크를 다지고 있음을 전했다. AIㆍ자율주행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앞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목표로 회사의 모든 직원들이 합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나 현시점에서는 chatGPT 기반으로 한 LLM(Large Language Model)을 테스팅하고 있다. 팀을 꾸려 경쟁력을 갖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이 곧 ‘데이터’이기에, 양질의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MLOps를 통한 AI 프로세스의 자동화와 서빙과정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방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에 멈추지 않고, 그다음 발걸음을 내디디며 힘찬 도약을 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의 인재상 중 ‘변화’라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저는 세상에 관심이 아주 많은 사람입니다. 늘 변하고 있는 세상은 언제나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킵니다. 저희는 많은 도전을 하고 많은 실패를 했습니다. 실패의 경험은 밑거름이 되고 성공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모두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러한 유연성 있는 변화가 저희 회사의 끊임없는 도전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22년 수행한 프로젝트 중 라켓스포츠AI데이터사업을 예로 들고 싶습니다. 스포츠를 전공한 담당자는 변화에 두려움이 없이 자신의 전공영역을 데이터로 확장해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그룹사람과숲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선례들은 회사공동체에서 더 나아가 이 사회에 긍정적인 힘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되며 그러하기를 기대합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업으로
한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주목하며, 강조한다. 그의 행보에서 알 수 있는데, 청각장애인 비영리 민간단체 ‘사랑의 달팽이’에서 제작하는 독립영화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초창기 한 대표는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제작 경험을 갖고 있다.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이 사람 중심의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건,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타인에 대한 관심과 끊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겠다.
“산업재해 노동자의 산업 환경과 삶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작가로 몇 년간 활동한 경험이 있어 장애 관련 부문에 늘 깨어있었습니다. 해당 부문과 관련해서 AI 사업을 진행하고, 장애인분들을 고용하는 등 함께하는 여건을 늘 마련해 왔습니다. 이런 경영 방침 덕에 ESG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
최근 화제의 중심인 chatGPT를 비롯해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요즘, 한 대표는 빠른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본인 스스로 중심을 잡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큰 목표 다음, 큰 목표를 위한 작은 목표를 세워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 성공의 발판이 될 것임을 덧붙였다. 성실하게 보낸 하루하루가 모이면 큰 목표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며, 자신의 실제 경험담을 알렸다. 2000년도부터 지금까지 직접 회사를 키우며 체득한 지혜이며, 사람과숲의 20년사가 이 조언의 살아있는 증거인 셈이다. 한 대표는 누군가에게 한 마디를 건넬 기회가 생긴다면, 이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눈과 귀는 세상을 향해 열어두되, 자신의 목표와 신념은 천천히 그리고 단단히 다져야 한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우리나라가 실패에 좀 더 관대해지고, 실패의 경험도 존중받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도전을 하다 보면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러한 경험이 결국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은 이들이 세상을 앞서 나가길 원하며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우길 꿈꿉니다. 그러나 어쩌면 평범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반 발짝을 앞서 나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옆을 보며 나갈 수 있는 반 발짝의 앞서나감이 있을 때 같이 길을 가는 사람들을 배려하며 진정 우리들에게 필요한 기술의 진보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오늘의 나를 완성해갈 때 새로운 기회와 만남 속에서 새로운 형태로 애벌레가 나비가 되듯 우화(羽化)해갈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우리 직원들과 저 자신을 그렇게 응원합니다.”
숲은 공존이다. 한 공간에서 수많은 생명을 품으며, 영역을 확장한다. 숲은 나무나 꽃의 종을 골라 오늘날의 숲이 되지 않았다. 서로가 서로에게 생명의 원천이자 기원, 역사인 셈이다. 속도와 편리만을 중시하는 사회로 접어드는 듯하지만, 그 모든 빠른 변화에는 대체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사람 간의 소통과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끊임없이 주변을 둘러보는 시각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이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현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나가며, 사람 중심의 데이터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는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의 행보를 응원하며, <위클리피플> 역시 한윤기 대표가 말하는 더 나은 세상을 기대해 본다. 사진제공_㈜미디어그룹사람과숲
위클리피플 김유위기자 | news@weeklypeople.net
profile
중앙대학교 사진학 전공
시사저널 프리랜서 사진기자
사진집단 “현장” 사진집 발간
다큐 0.7 조연출, ‘냅둬’ 99년 서울다큐멘터리 영화제 그랑프리
(재)한국사진문화재단 콘텐츠 개발 팀장
하이콤정보통신(주) E-business 사업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KMBA
現 ㈜미디어그룹사람과숲 대표이사
기업연혁
2022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오픈 플랫폼 ‘AI Hub’ 과제 최다 수주
2022 국내 4대 기관의 자율주행 분야 공공데이터 개방 사업 수행
2020 산업안전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2019 자율주행 AI Data 편집기 개발
2018 자율주행 AI 인식을 위한 영상데이터 개방사업
2015 빅데이터 분야 및 데이터 융합 사업 수행 - (LOD기반) 문화융성을 위한 융합 오픈 DB(GLAM) 구축
2013 고려청자 DB구축 사업
2011 외규장각의궤의 디지털라이징 및 3D 콘텐츠 제작
2011 곤여만국전도 사진의 고해상도 디지털 컬러 복원, 新곤여만국전도 제작
2008 규장각 국가전적 자료센터 사업
2006 조선왕조실록 대국민 온라인 서비스 사업 수행
2005 한국독립운동사 지식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수행
2004 한국역사통합정보시스템구축 사업 수행
2003 국가문화유산 종합정보시스템구축 사업 수행
2002 ㈜미디어그룹사람과숲 법인 설립